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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갤러리 신년기획 고지은 초대전

관리자 | 2025.02.07 | 조회 237


고지은 ko ji eun (1995 -)

 

고지은은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생명력'을 탐구하고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 실험실(Art Lab 2020 ~ 2023)’ 시리즈는 인공적인 소재로 탄생시킨 생명체의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탐색하는 가상의 공간을 구축한 작업으로, 작가가 과학자의 상징인 흰색 가운을 입고 등장하는 등 예술과 과학의 혼성적인 탐구를 시도한 바 있다. 과학적 도구와 재료를 사용하지만, 예술적 실천의 일부로서 작가의 실험실은 구체적인 데이터보다는 생명 현상의 다원적 이미지와 이중적인 의미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무생물과 생물의 경계를 흐리며, 현실과 공상, 존재와 부재 사이의 이중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생명력을 감각하는 방식에 따른 다양한 해석을 제시한다.

 

작가의 최근 전시에서 다루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는 변모를 의미하며, 특정 생물의 생애 주기 동안의 변화 과정을 예술로 표현한다. 이 개념은 작가가 예측 불가능한 세계 속에서 자신을 환경에 맞춰 변형하고 적응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그의 실험적 작업 방식은 자연과 인공, 유한과 무한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형태와 생명력을 탐색하게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존재의 영속성과 생명력의 불가분성을 다시금 사유하며 관객에게 지속적 변모의 의미를 전달한다.

 












[ Metamorphosis : 메타모르포시스 ]

고지은 


“ ···의 끝에 이르러 새로운 형상으로서의 변모, 또 다른 첫 시작점이 되어 ..."

메타모르포시스(Metarnorphosis)"변모"를 의미하며 형태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칭한다. 이는 생물학 에서는 특정 생물들이 일생 동안 형태, 크기, 색깔 등이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을 가리키며 고지은은 인위적인 환경에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것을 통해 일상적으로 접해왔던 '생명'을 다시금 새롭게 감각할 수 있도록 안내 한다.

본 전시<메타모르포시스>에서는 작가가 실험실 내에서 제작해온 '생명력'의 다양한 형태와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두 번의 개인전(2020-2023Art Lab 시리즈 작업_ 인공적인 소재 로 탄생시킨 생명체의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탐색하는 가상의 공간을 구축한 전시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명 현상을 모방 또는 재창조하여 생명력을 관측하는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내에서 배양 된 '생명력'에 대한 감각들을 일상적 공간에 흩어 놓음으로서, 그 파편들과 공간 사이에서 느껴지는 어긋남, 그것을 마주한 관객들의 생소함들을 통해 개인과 세계 사이에서의 존재성 확립이라는 목적들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좁게는, 작가 개인의 내부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변모라는 키워드들을 통해 관람자들이 우리가 기존의 틀과 규범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전환점을 찾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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